칸바 사례 · 2026-09-03
칸바가 챗봇 안으로 들어간 방식을 뜯어봤습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우리가 하려는 것과 구조가 같습니다. 다른 점이 하나 있는데 그것도 정직하게 적었습니다.
칸바가 쓴 기술의 이름이 MCP입니다. 챗봇이 외부 회사의 기능을 갖다 쓰게 해주는 표준 규격이에요.
콘센트를 떠올리면 쉽습니다. 우리나라 콘센트 모양이 정해져 있으니 어느 회사 가전이든 꽂으면 돌아가죠. MCP가 그 규격이고, 칸바가 한 일은 자기 기능을 그 규격에 맞는 플러그로 만든 것입니다.
MCP 서버는 챗봇한테 “나 이런 거 할 수 있어” 하고 기능 목록을 알려줍니다. 사용자가 말을 하면 챗봇이 그 목록에서 알아서 골라 씁니다.
칸바는 33개를 내놨습니다 — 디자인 만들기, 찾기, 내보내기, 폴더 정리 같은 것들이요.
MCP는 기본적으로 글자만 오갑니다. 챗봇이 우리 기능을 부르면 우리가 글자로 답하고, 챗봇이 그걸 읽어서 사용자에게 말해주는 식이에요.
그런데 최근에 “채팅 안에 우리 화면을 띄우는” 확장 규격이 나왔습니다. 칸바가 ChatGPT에서 디자인 미리보기를 채팅 안에 보여주는 게 이겁니다.
이게 칸바가 파트너들에게 지키라고 문서로 못 박은 방식입니다. 조사한 다른 회사들(피그마, 어도비)도 예외 없이 같았습니다.
우리도 이게 되는 걸 확인했습니다
우리 편집기도 서버가 미리 만들어 둔 디자인을 그대로 열어줍니다. 스테이징에서 직접 해보고 확인했습니다 — 서버가 만든 디자인을 저장하고, 다시 불러오니 내용이 그대로 살아 있었습니다.
여기가 중요합니다. 칸바도 사용자가 채팅에 붙인 사진은 받지 못합니다.
칸바가 챗봇에서 쓸 수 있는 사진 관련 기능은 두 개뿐입니다 — 주소(URL)로 받기와 칸바에 이미 올려둔 것 꺼내기. 파일을 받는 기능이 아예 없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찾은 길
채팅 안에 띄운 우리 화면에서 사용자가 직접 올리게 합니다. 사진이 챗봇 회사 서버를 거치지 않고 브라우저에서 우리한테 곧장 오기 때문에, 화질이 줄어들 걱정도 없습니다.
목업을 보여주려고 어차피 만들 화면이라 추가 비용이 거의 없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다른 탭에 있습니다.
| 칸바 | 스냅스 | |
|---|---|---|
| 기술 방식 | MCP 서버 하나 | 동일 |
| 배포처 | Claude + ChatGPT | 동일 |
| 기능 개수 | 33개 만들었다 2개로 축소 | 처음부터 5개 |
| 핸드오프 | 먼저 만들고 링크 제공 | 동일 (검증 완료) |
| 채팅 안 화면 | 사용 | 사용 예정 |
| 사진 받기 | 못 받음 (사진 없이도 상품 성립) | 우리는 사진이 상품 → 우리 화면에서 직접 받음 |
| 로그인 시점 | 만들기 전에 가입 요구 | 먼저 보여주고 주문할 때 로그인 |
| 편집기 소유 | 파트너 사이트 ↔ 칸바 왕복 필요 | 우리 것이라 왕복 없음 |
칸바가 검증한 길을 따라가되, 사진을 다루는 부분만 우리 사업에 맞게 보완하는 것입니다.
참고로, 업계 전체가 같은 방식입니다
피그마·어도비도 MCP로 챗봇에 들어갔고, 사진을 직접 받지 못하는 것도 똑같습니다. 포토북 1위 믹스북은 아예 20장 업로드를 앱에서 받습니다.
그리고 아직 아무도 선점하지 않았습니다. 포토북 4사, 인쇄 굿즈 3사, 국내 3사를 모두 확인했는데 공식 MCP 서버를 낸 곳이 한 곳도 없습니다. 다만 칸바는 이미 인쇄 회사(비스타프린트 모회사)와 제휴를 맺었고, 그 뒤 파트너 모집을 닫았습니다.
이 문서는 칸바 사례만 따로 정리한 것입니다. 전체 계획은 다른 탭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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